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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일로일로 정전, 유학 생활 중 처음 겪은 3시간의 기록 필리핀 일로일로 유학 두 달, 처음으로 정전을 겪었다. 에어컨과 워터펌프가 멈추고 촛불을 켜고 저녁을 먹은 오후. 일로일로 정전의 현실과 정전 대비 준비물, 실제 비용까지 아빠의 솔직한 경험담으로 정리했다. 🌆 필리핀 일로일로 유학 두 달, 방심하던 어느 오후필리핀 일로일로에 온 지 두 달이 조금 지났다. 그 사이 일로일로 정전은 단 한 번도 없었다.한국에서 정전이라는 단어는 거의 잊고 살았다. 이곳에 와서도 전기는 늘 당연하게 흘렀고, 나는 그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정전 없이 흘러간 두 달의 방심두 딸과 함께 어학원 생활을 하며 매일 영어 공부에 매달렸다.오후가 되면 에어컨을 켜고 책상에 앉아 단어를 외우고 문장을 만들었다.습한 더위 속에서 에어컨은 사실상 생존 도구였다.선풍기 한 대만으로는 버.. 2026. 6. 4.
🏫 필리핀 일로일로 사립학교 입학 후기, 두 딸과 함께 시작한 가족유학 한국에서 공부에 지친 두 딸을 데리고 필리핀 일로일로 사립학교 입학을 결정한 50대 아빠의 가족유학 실제 후기다. 와숑학교 입학 준비 서류와 시간표, 학비와 생활비 실제 비용, 영어 교육 적응 과정까지 과장 없이 솔직하게 정리한 필리핀 유학 경험담이다.필리핀 일로일로 유학을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필리핀 유학을 떠올린 출발점은 거창한 교육 철학이 아니라 두 딸의 지친 얼굴이었다.큰딸은 중학교 1학년, 작은딸은 초등학교 6학년인 연년생이고, 한국에서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을 몇 해째 반복하고 있었다. 공부의 양은 늘어가는데 정작 배우는 즐거움은 사라지고 있었다.자녀 유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계기도 바로 그 지점이었다.한국에서 마주한 두 딸의 현실저녁마다 아이들은 학원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들어왔다.. 2026. 6. 3.
🍞 일로일로 JD 베이크샵, 두 딸과 자주 가는 50년 전통 가성비 디저트 맛집 후기 일로일로 JD 베이크샵은 1975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동네 빵집으로, 두 딸과 함께 유학 생활을 하는 우리 가족이 가끔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가성비 맛집이다. 빵 한 봉지 가격부터 판싯 몰로 같은 식사 메뉴까지, 현지 시세 기준으로 솔직하게 정리한 필리핀 일로일로 빵집 후기다.일로일로 JD 베이크샵, 1975년부터 이어진 동네 빵집일로일로 JD 베이크샵을 처음 알게 된 건 우연이었다.어학원 근처를 산책하다 빨간 간판이 눈에 들어왔고, 진열대 가득 쌓인 빵을 보고 두 딸이 먼저 발걸음을 멈췄다.50년을 버틴 일로일로 토박이 빵집JD 베이크샵은 1975년 일로일로에서 문을 연 빵집이다.지난해 50주년을 맞아 매장 곳곳에 50주년 기념 로고가 붙어 있었고, 그 숫자를 보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갔다.한국으로 치.. 2026. 6. 2.
💈일로일로 헤어컷 도전기 — 바버샵 가격부터 미용실 생활영어까지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맞이한 세 번째 헤어컷 도전기. 바버샵 컷 300페소(약 7,500원)와 샴푸 80페소(약 2,000원), 쇼핑몰과 로컬 시세 비교, 그리고 앞머리를 지키는 미용실 생활영어까지 아빠표 좌충우돌 경험담으로 알차게 정리했다.💈일로일로 세 번째 헤어컷 도전기한국에 살 때는 이십 일에 한 번씩 어김없이 머리를 잘랐다.짧고 깔끔하게 정돈된 머리를 좋아하는 성격 탓이다.어느덧 일로일로에 온 지 두 달이 훌쩍 넘어 버렸다.그러니 오늘이 바로 이곳에서 맞이하는 세 번째 헤어컷이다.세 번이라는 숫자가 곧 이 낯선 도시에서 버텨 낸 시간의 길이인 셈이다.돌이켜 보면 첫 번째 집은 솔직히 그냥 쏘쏘한 수준이었다.아쉬운 마음에 같은 집을 찾아갔지만 두 번째 방문이 오히려 최악이었다.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2026. 6. 1.
🍦 일로일로 미쉐(Mixue) 가성비 음료 후기 — 필리핀 프랜차이즈 총정리 필리핀 일로일로 로빈슨 플레이스에서 만난 미쉐(Mixue)의 가성비에 깜짝 놀란 휴일 기록. 아이스크림과 음료 가격부터 마카오 임페리얼, 인피니티 같은 필리핀 음료 프랜차이즈까지, 유학 온 아빠의 솔직한 비교와 실전 팁을 한곳에 정리했다.🍦 휴일의 로빈슨 플레이스, 그리고 미쉐 첫 만남 오늘은 귀한 휴일이었다.아침부터 세 식구가 차를 타고 로빈슨 플레이스로 향했다.나는 몇 주째 벼르기만 하던 머리를 드디어 시원하게 잘랐다.딸 둘은 각자 용돈을 꼭 쥐고 제 나름의 쇼핑에 나섰다. 중1 큰딸은 문구류 앞에서, 초6 작은딸은 인형 코너에서 한참을 머물렀다.한국에서는 학원 스케줄에 쫓겨 이런 여유조차 사치였던 시절이 길었다.이곳 일로일로에서는 휴일 하루가 이렇게 길고 느긋하게 흐른다.한 바퀴를 천천히 돌고 다.. 2026. 5. 31.
💛 아빠만 의지하는 아이들, 일로일로에서 공부보다 인성과 신뢰를 배우다 —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50대 중반에 중1·초6 연년생 두 딸을 데리고 필리핀 일로일로로 떠나온 아빠의 솔직한 기록이다. 엄마도 친구도 없는 이곳에서 아이들과 다시 쌓아 올린 신뢰, 공부보다 소중한 인성, 그리고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하는 이유를 실제 비용과 함께 담았다.1장. 엄마도 친구도 없는 이곳, 아이들이 의지할 사람은 아빠뿐이다일로일로에 도착한 첫날부터 분명해진 사실이 하나 있다.이곳에서 두 아이가 마음을 기댈 사람은 오직 아빠뿐이라는 것이다.엄마는 한국에 머물러 있고, 늘 곁을 지켜 주던 친구들도 비행기로 네 시간이나 떨어진 거리에 있다.물론 학교에 가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겠지만, 십 년 넘게 함께 자란 한국 친구만 하겠는가.처음에는 이 낯선 환경이 아이들에게 상처로 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밤마다 아이들이 한.. 2026.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