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6 📚 백지 답안지에서 1등 졸업까지! 50대 아빠의 필리핀 사립학교 등록금·입학시험·합격 도전기 ✏️1: 등록금을 내다 – 돌이킬 수 없는 도전의 시작학교에 등록금을 냈다.이 나라는 현금을 주로 사용해서 한동안 가방속에 등록금을 항상가지고 다녔다.두 딸 합쳐서 17만 페소, 한화로 환산하면 4백만원이 넘는다 결코 가벼운 금액은 아니다.그런데 한국에서 매달 수학 학원, 영어 학원, 논술 학원에 셔틀버스 태워가며 쏟아부었던 학원비를 떠올리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한국에서는 의무교육이라 학비 자체는 공짜였지만, 아이들이 흥미도 없는 공부를 억지로 하면서 눈빛이 점점 꺼져가던 그 모습이야말로 가장 비싼 대가였다.그래서 결심했다. 환경을 바꾸자, 아예 통째로 뒤집어버리자.5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두 딸을 데리고 필리핀까지 날아온 건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하지만 내 좌우명은 언제나 변함.. 2026. 5. 15. 🌟 식습관, 정리정돈, 웃음… 일로일로에서 달라진 아이들의 모든 변화슈퍼울트라캡절대초긍정! 🍚 챕터 1. 밥을 잘 먹는다, 식습관의 기적필리핀 일로일로에 온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확실히 아이들이 달라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식습관이다. 한국에 있을 때는 밥 한 공기를 비우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학원 끝나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떡볶이 한 컵,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들어오면 저녁 식사는 자연스럽게 건너뛰기 일쑤였다. 불규칙한 식사 시간에 간식으로 배를 채우니 정작 밥상 앞에서는 숟가락만 굴리다 일어나곤 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는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깨끗이 먹는다. 비결이 뭐냐고 물으면 사실 별거 없다. 초반에 간식을 의도적으로 사주지 않았을 뿐이다. 어학원 생활을 하면서 정해진 식사 시간에만 먹다 보니, 몸이 리듬을 찾은 것 같다. .. 2026. 5. 15. 💪 사람 많고, 작고, 땀 범벅! 일로일로 헬스장에서 몸짱 도전!! 슈퍼울트라캡숑절대초긍정! 1장. 🏥 아프면 한국 간다 — 아픔이 두려워 시작한 헬스50대 중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딸 둘을 데리고 필리핀 일로일로에 발을 디딘 지도 어느덧 두 달이 다 되어간다.어학원 생활, 아이들 사립학교 적응, 블로그 운영, 광고 사업 구상까지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전쟁 같은 일상의 연속이다.이 모든 일을 동시에 감당하면서 버텨내려면 결국 체력이 전부라는 결론에 자연스럽게 도달하게 된다.솔직히 말해서 이 낯선 땅에서 아프기 시작하면 정말로 모든 게 한순간에 끝장이다.의료 시스템도 낯설고, 보험 처리도 복잡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누가 돌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가장 크다.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그 절박함 하나가 나를 헬스장으로 끌고 들어간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중학교 1학년 첫째와 초등학교 6학년 둘째 케.. 2026. 5. 14. 🥭 세계 최고의 망고 섬, 기마라스 — 보트 위의 물고기, 불가사리, 그리고 푸짐한 점심까지 🚢 일로일로에서 기마라스까지, 바다 위 15분의 설렘일로일로에서 기마라스 섬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간단하다.일로일로 시내에 있는 Ortiz Wharf(오르티즈 부두) 또는 Parola Wharf(파롤라 부두)로 가면 기마라스행 펌프보트가 15~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출발한다.2026년 3월부터 요금이 기존 30페소에서 40페소로 인상되었는데, 한화로 약 천 원이 안 되니 부담은 전혀 없다.부두에서 티켓을 사면 탑승할 보트 이름이 적혀 있으니 확인하고 타면 된다. 보트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바다 위로 짭조름한 바람이 불어오고, 아이들은 선미 쪽에 나란히 앉아 일로일로 시내가 점점 작아지는 걸 구경하느라 바쁘다.채 15~20분이 지나기도 전에 기마라스 조던 부두에 도착하는데, 그 짧은 바다 위의 시간이 주.. 2026. 5. 14. 🛵 전기 오토바이, 불꽃 에피소드, 그리고 길치 아빠의 일로일로 시내 탐험과 햇빛과의 전쟁 🔥 불꽃으로 시작된 전기 오토바이 구입기필리핀 일로일로에 온 지 두 달이 채 안 됐는데 벌써 사건사고가 한 트럭이다. 아직 ACR 카드도 없고, 차를 살 여유는 더더욱 안 되는 상황이라 이동 수단이 절실했다. 택시를 매번 부르자니 돈이 아깝고, 걸어 다니자니 이 열대의 햇볕 아래서는 체력이 버티질 못한다. 그래서 급한 대로 전기 오토바이를 하나 질렀다. 중국산, 38,000페소(약 90만 원). 가격만 보면 괜찮았는데, 구입 과정부터 심장이 쫄깃했다. 직원이 매장에서 배터리를 연결하는데 갑자기 불이 확 붙은 것이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매장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직원들이 허둥지둥 소화기를 가져오는 동안 나는 멍하니 서 있었다. "이걸 타라고?" 싶었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절대 이 배터리로는 .. 2026. 5. 14. 🌴 50대 아빠의 일로일로 생존기 — 이상기온, 쇼핑몰 피난처, 세대차이, 그래도 계속 가는 부녀 삼인조 🔥1. 일로일로, 올해는 진짜 다르다필리핀 일로일로에 온 지 벌써 두 달 가까이 되어간다.처음 도착했을 때도 더웠지만, 5월에 접어들면서 더위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라섰다.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공기가 무겁고, 어학원까지 걸어가는 짧은 거리에도 셔츠가 흠뻑 젖는다.이건 단순한 여름 더위가 아니다. 올해 이상기온이라는 게 피부로 와닿는다. 현지인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대답은 한결같다."나도 여기서 태어나서 쭉 살았는데, 올해는 진짜 유난히 덥다"고 한다.태어나서 한 번도 이 땅을 떠나본 적 없는 사람들조차 혀를 내두르는 더위라면, 한국에서 건너온 우리 부녀에게는 거의 재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중1 큰딸은 밖에 나서면 "아빠 나 진짜 녹는다"를 입버릇처럼 되뇌고, 초6 작은딸은 말도 .. 2026. 5. 13.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