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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일로일로 생존기

🐟 일로일로 피쉬포트 파루토 후기, 생선 시장에서 바로 회식하는 필리핀 유학 가족 나들이

by 피터빅 2026. 7. 16.

일로일로 피쉬포트 파루토를 다녀온 후기다. 생선을 직접 골라 사고 옆 식당에 조리를 맡기는 방식이라 필리핀 유학 가족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생선 시세, 조리비, 주차비까지 실제 지출 기준으로 정리했다.

피쉬포트 파루토

일로일로 피쉬포트를 찾아간 이유

일로일로 피쉬포트는 콜롬버스어학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생선 도매 시장이다. 와숑 사립학교 하교 후 아이들과 특별한 저녁을 먹이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 필리핀 유학 생활을 하다 보면 매번 비슷한 식당만 다니게 되는데, 가끔은 색다른 경험이 필요하다.

학원 수업 후 주말 나들이로 선택한 이유

둘째와 막내는 학교와 학원 스케줄에 맞춰 평일을 보내고, 주말이 되어야 여유가 생긴다. 한국에서 학원과 학교만 반복하던 생활에 지쳐 있던 아이들이라, 주말만큼은 색다른 경험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피쉬포트 파루토는 시장 구경과 식사를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 직접 생선을 고르고 무게를 재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놀이처럼 느껴진다. 가족 유학 생활에서 이런 소소한 나들이가 쌓여서 아이들의 적응력을 키워준다고 믿는다.

피쉬포트 위치와 이용 안내

일로일로 피쉬포트는 생선 소매 시장과 조리 식당이 한 공간에 붙어 있는 구조다. 시장에서 원하는 생선과 해산물을 산 뒤, 바로 옆 파루토 식당에 조리를 맡기면 된다. 영업시간은 낮부터 밤까지로 넉넉한 편이라 저녁 시간대에 방문해도 무리가 없다. 현지인들도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라 필리핀 생활비를 아끼면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 팁: 저녁 시간대는 손님이 몰리는 편이라 조리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 아이들과 갈 때는 미리 배를 조금 채우고 가거나,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하고 움직이는 게 좋다.

생선 구입과 실제 가격 정보

생선 구입 가격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부담 없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생선은 1킬로그램에 100페소(약 2,400원)에서 200페소(약 4,800원)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필리핀 학비와 생활비를 함께 감당해야 하는 유학 가정 입장에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생선 종류별 가격대

시장에는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이 진열되어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갈치나 삼치 계열은 1킬로그램당 100페소(약 2,400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조금 더 큰 생선이나 인기가 많은 종류는 1킬로그램당 200페소(약 4,800원) 정도까지 올라간다. 새우나 조개류는 별도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상인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정확하다. 가격은 그날그날 물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구입 과정과 주의할 점

생선 구입은 원하는 만큼 무게를 재서 사면 되는 방식이라 어렵지 않다. 다만 영어와 현지어가 섞여서 대화가 오가기 때문에, 손짓과 숫자로 소통해도 충분히 거래가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무게 단위와 가격 계산을 직접 보여주면 자연스러운 영어 교육 기회가 되기도 한다. 생선을 산 뒤에는 바로 옆 조리 식당으로 가져가면 되므로 이동 동선이 길지 않다.

 

⚠️ 주의: 생선을 고를 때는 눈과 아가미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을 고르면 조리 후에도 비린 맛이 강하게 남을 수 있다.

조리(파루토) 비용과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이유

산 생선을 조리해주는 파루토 비용은 킬로그램당 150페소(약 3,6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조리 방식은 튀김, 구이, 매운탕 스타일 등 원하는 대로 요청할 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필리핀 국제학교나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현지 음식 문화를 경험시켜주기 좋은 자리다.

조리비 계산 방법

조리비는 구입한 생선의 무게를 기준으로 킬로그램당 150페소(약 3,600원)씩 계산된다. 예를 들어 생선 2킬로그램을 조리 맡기면 조리비만 300페소(약 7,200원) 정도가 나온다. 여기에 생선 구입 비용까지 합치면 전체 식사비가 얼마나 나올지 대략 가늠할 수 있다. 쌀밥이나 음료는 조리 식당에서 별도로 주문하는 방식이라 이 부분도 추가 지출로 잡아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이유

이곳 파루토 식당은 술을 팔지 않는 곳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부담이 없다. 시끄러운 술자리 분위기 없이 가족끼리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둘째와 막내도 시장에서 직접 고른 생선이 요리로 나오는 과정을 신기해하며 잘 먹었다. 자녀 유학을 하면서 이렇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저녁 외식이라고 하면 아이들만 따로 앉히거나, 어른들 술자리에 곁다리로 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곳은 애초에 술을 취급하지 않으니 그런 걱정 자체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다. 조리를 기다리는 동안 시장을 한 바퀴 더 돌아보며 다른 생선 이름을 물어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소소한 영어 공부가 됐다. 필리핀 교육 환경이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이런 순간마다 새삼 느낀다.

방문 후기와 총 지출 정리

실제로 방문해서 계산해보니 생선값과 조리비, 주차비를 합쳐도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주차비는 7페소(약 168원)로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수준이라 차를 가지고 가기에도 편했다. 전체적으로 계산해보면 넉넉하게 먹고도 가족 유학 가정의 한 끼 외식비로 합리적인 편이었다.

주차비와 총 지출

주차비는 7페소(약 168원)로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생선값과 조리비를 합쳐서 넉넉하게 먹어도 가족 다섯 명이 아니라 아빠와 두 딸 세 식구 기준으로는 여유 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필리핀 생활비를 아끼면서도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고 느꼈다. 다음에는 아내가 한국에서 오는 날에 맞춰 다섯 식구가 함께 와볼 계획도 세워봤다.

다음에 또 갈 것 같은 이유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필리핀 유학 생활을 하면서 매번 똑같은 일상에 지칠 때, 이런 나들이 하나가 큰 활력이 된다. 일로일로 사립학교에 적응하느라 애쓰는 아이들에게 이런 소소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도 다시 느꼈다. 비용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곳이라 앞으로도 종종 찾을 것 같다.

중년의 나이에 두 딸을 데리고 낯선 나라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래도 이렇게 소소한 나들이 하나하나가 모여서 아이들의 웃음과 적응력을 만들어간다는 걸 매번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이곳저곳 다니면서 필리핀 교육 환경과 생활을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갈 생각이다. 어려움이 있어도 도전하는 삶이 결국 남는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하루를 채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