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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도전10

📚 백지 답안지에서 1등 졸업까지! 50대 아빠의 필리핀 사립학교 등록금·입학시험·합격 도전기 ✏️1: 등록금을 내다 – 돌이킬 수 없는 도전의 시작학교에 등록금을 냈다.이 나라는 현금을 주로 사용해서 한동안 가방속에 등록금을 항상가지고 다녔다.두 딸 합쳐서 17만 페소, 한화로 환산하면 4백만원이 넘는다 결코 가벼운 금액은 아니다.그런데 한국에서 매달 수학 학원, 영어 학원, 논술 학원에 셔틀버스 태워가며 쏟아부었던 학원비를 떠올리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한국에서는 의무교육이라 학비 자체는 공짜였지만, 아이들이 흥미도 없는 공부를 억지로 하면서 눈빛이 점점 꺼져가던 그 모습이야말로 가장 비싼 대가였다.그래서 결심했다. 환경을 바꾸자, 아예 통째로 뒤집어버리자.5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두 딸을 데리고 필리핀까지 날아온 건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다.하지만 내 좌우명은 언제나 변함.. 2026. 5. 15.
🛵 전기 오토바이, 불꽃 에피소드, 그리고 길치 아빠의 일로일로 시내 탐험과 햇빛과의 전쟁 🔥 불꽃으로 시작된 전기 오토바이 구입기필리핀 일로일로에 온 지 두 달이 채 안 됐는데 벌써 사건사고가 한 트럭이다. 아직 ACR 카드도 없고, 차를 살 여유는 더더욱 안 되는 상황이라 이동 수단이 절실했다. 택시를 매번 부르자니 돈이 아깝고, 걸어 다니자니 이 열대의 햇볕 아래서는 체력이 버티질 못한다. 그래서 급한 대로 전기 오토바이를 하나 질렀다. 중국산, 38,000페소(약 90만 원). 가격만 보면 괜찮았는데, 구입 과정부터 심장이 쫄깃했다. 직원이 매장에서 배터리를 연결하는데 갑자기 불이 확 붙은 것이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매장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직원들이 허둥지둥 소화기를 가져오는 동안 나는 멍하니 서 있었다. "이걸 타라고?" 싶었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절대 이 배터리로는 .. 2026. 5. 14.
🌴 50대 아빠의 일로일로 생존기 — 이상기온, 쇼핑몰 피난처, 세대차이, 그래도 계속 가는 부녀 삼인조 🔥1. 일로일로, 올해는 진짜 다르다필리핀 일로일로에 온 지 벌써 두 달 가까이 되어간다.처음 도착했을 때도 더웠지만, 5월에 접어들면서 더위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라섰다.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공기가 무겁고, 어학원까지 걸어가는 짧은 거리에도 셔츠가 흠뻑 젖는다.이건 단순한 여름 더위가 아니다. 올해 이상기온이라는 게 피부로 와닿는다. 현지인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대답은 한결같다."나도 여기서 태어나서 쭉 살았는데, 올해는 진짜 유난히 덥다"고 한다.태어나서 한 번도 이 땅을 떠나본 적 없는 사람들조차 혀를 내두르는 더위라면, 한국에서 건너온 우리 부녀에게는 거의 재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중1 큰딸은 밖에 나서면 "아빠 나 진짜 녹는다"를 입버릇처럼 되뇌고, 초6 작은딸은 말도 .. 2026. 5. 13.
입국 30일, 이민국에서 식은땀, 관광비자 연장 완료, 그리고 SSP까지 — 일로일로에서 아빠와 두 딸의 비자 대장정 1. 우리 가족의 상황 정리 — 입국부터 비자 만료일까지의 타임라인2026년 3월 21일, 나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인 두 딸의 손을 꼭 잡고 필리핀 일로일로 공항에 내렸다. 한국에서 학원 셔틀에 치이고 시험 스트레스에 눌리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5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어린 딸 둘을 데리고 해외에서 새출발을 한다는 게 부담이 없을 리 없다. 하지만 인생이란 게 그렇듯, 나는 언제나 도전에 가치를 두고 살아온 사람이다. 큰딸은 중학교 2학년 때 홀로 미국에 건너가 지금은 뉴욕의 유명 대학에 합격하고 장학금까지 받아냈다. 그걸 곁에서 지켜본 아빠로서, 도전의 가치는 이미 충분히 증명됐다고 확신한다. 한국에서는 엄마가 직장과 내가 벌여놓은 사업들을 관리하며 든든한 조력자가 .. 2026.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