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이주2

🏪 필리핀 일로일로 사리사리 스토어, 20페소 마운틴 듀와 외상의 추억 — 구멍가게 시세, 쇠창살, 비닐봉투 음료까지 아빠의 좌충우돌 빌리지 생활기 50대 중반 아빠가 중1, 초6 두 딸과 필리핀 일로일로 빌리지에서 마주한 사리사리 스토어의 모든 것. 병값 따로, 외상 문화, 쇠창살 너머 풍경까지 —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구멍가게 이야기와 실제 시세를 낱낱이 공개한다. 🥤 1. 20페소 마운틴 듀의 충격 — 비닐봉투 음료와 병값의 세계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어학원에서 점심을 먹고나자 딸들이 목이 마르다고 했다.골목 끝에 조그마한 가게가 보여서 마운틴 듀를 달라고 했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길다란 비닐봉투에 음료를 쏟아 넣고 빨대를 꽂아 건넸다.병은 어디 갔냐고 물었더니, 병은 가게 것이라 가져가려면 병값을 따로 내야 한단다.한 병에 20페소(약 500원), 그런데 병째 가져가면 추가로 5~10페소(약 125~250원)가 붙는다.요즘은.. 2026. 5. 21.
👟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명품신발은 슬리퍼보다 못하다 – 브랜드, 비교의식, 그리고 진짜 필요한 신발 이야기 50대 중반 아빠가 중1·초6 두 딸과 필리핀 일로일로에 정착하면서 깨달은 것. 한국에서 당연했던 명품 소비가 이곳에서는 완전히 무의미해졌다. 100만 원짜리 프라다 스니커즈가 1만 원짜리 슬리퍼와 같은 취급을 받는 이 동네에서, 나는 비로소 '정상'을 만났다. 🧳 챕터 1: 명품 신발을 싸면서 한참을 고민한 50대 아빠필리핀행 짐을 쌀 때 가장 오래 고민한 품목이 바로 신발이었다.한국에서 나는 소위 '적당히 누리는 편'에 속했다.나이키 한정판 러닝화,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뉴발란스 993까지 신발장에만 열 켤레 넘게 쌓아두고 살았다.자동차도 남들과 비슷한 수준 이상을 유지했고, 옷도 계절마다 새 브랜드를 하나씩 들였다.딱히 과시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그냥 그게 '보통'이었다.주변 사람들이 다 그렇게.. 2026. 5. 21.